정보

옵셋인쇄와 디지털인쇄

black plastic color scope on color board

오늘은  ‘옵셋인쇄’와 ‘디지털인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옵셋인쇄

 

옵셋 인쇄 [ offset printing]

보통의 인쇄가 판면에서 직접 종이에 인쇄되는 데 비하여, 옵셋 인쇄는 판면에서 일단 잉크 화상을 고무블랭킷에 전사하여, 거기에서 종이에 인쇄하는 방법. 전자를 직접 인쇄라고 하며, 후자를 간접 인쇄(indirect printing)라고 한다. 금속 평판 인쇄는 거의 옵셋 인쇄 방식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옵셋 인쇄, 즉 평판 인쇄라는 관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볼록판 또는 오목판 인쇄에 이용되기도 한다. 드라이 옵셋, 튜브 인쇄 등은 볼록판 옵셋 인쇄이다. 옵셋 인쇄의 장점은 정밀한 화선이 비교적 표면이 거친 종이에도 선명히 인쇄되며 직접 인쇄보다 판면의 내쇄력이 크다.

 

생소한 단어가 많이 보이시죠? ^^;

일단 ‘옵셋’이란 이름은 인쇄판과 종이가 분리된(off) 상태로 진행되는(set) 인쇄방식이기 때문에 붙여진 것입니다.

그래서 간접인쇄라고도 하는데요.

옵셋인쇄기계에서 잉크는 <인쇄판 → 고무롤러 → 종이>의 순으로 발라지는 것입니다.

 

5색 옵셋 인쇄기

 

직접인쇄는 판화를 생각해 보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판화는 조각판에 먹물을 바르고, 그 위에 종이를 대고 색을 칠하지요.

그것과 달리 옵셋인쇄는 중간에 고무블랭킷에 잉크를 바르는 과정이 추가되는데요.

그러면 인쇄용 데이터와 큰 차이가 없는 선명한 인쇄가 가능하고,

내쇄력(인쇄판의 내구성)이 커서 대량 인쇄가 가능하게 됩니다.

0과 1로 이루어진 인쇄용 데이터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질감을 가진 인쇄물로 나오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반적인 컬러인쇄 4도인쇄를 말씀드리는 것이고,

필요에 따라서 2도인쇄, 5도 별색인쇄를 할 수 있습니다)

 

옵셋 인쇄용 판 CTP

 


① 먼저 인쇄용 판 CTP(Computer To Plate)를 만듭니다.

조판(하리꼬미)을 한 다음 그것을 알류미늄판으로 만듭니다. CTP는 CMYK 각각 1장씩 만듭니다.

② 인쇄기의 CMYK 통에 해당하는 CTP를 장착합니다.

③ 종이를 흘려보내면 C→M→Y→K통을 지나면서 차례로 잉크가 덧칠해 집니다.

④ 인쇄기를 잠시 멈추고, 나온 인쇄물을 확인합니다.

핀이 잘 맞았는지, 색은 원하는대로 잘 나왔는지 인쇄기장님이 확인을 합니다.

⑤ 인쇄가 완료되면 건조를 해 주어야 합니다. 건조를 충분히 해야 번짐, 뒷묻음 같은 사고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건조시간은 종이마다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인쇄소에서 하는 일이고, 인쇄가 끝나면 후가공(재단, 제본 등) 단계로 넘어가게 됩니다.

자세하게 설명을 했지만, 생소한 용어가 많아서 이해하기 쉽지 않으실 수도 있습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2. 디지털인쇄

 

HP사의 디지털인쇄기 Indigo 10000

디지털인쇄는 한마디로 엄청 좋은 프린터로 인쇄하는 방식입니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프린터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인쇄판 없이 데이터를 가지고 바로 인쇄를 합니다.

그리고 잉크를 종이에 분사하여 인쇄를 하는데,

어떤 매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토너 방식과 잉크젯 방식으로 나뉩니다.

여기까지는 평범한 프린터와 다르지 않지만,

인쇄 성능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구현할 수 있는 해상도는 2400*2400DPI

출력속도는 분당 1,300매

사용할 수 있는 용지도 300g까지 가능합니다.

그리고 가격은 3천만원에서 30억원까지 합니다.

 

 

 

 

3. 옵셋인쇄와 디지털인쇄 장단점

옵셋인쇄는 고품질 인쇄, 대량 인쇄에 적합합니다.

디지털인쇄는 소량 인쇄, 긴급한 인쇄에 적합합니다.

인쇄판 제작, 여분의 종이 등 옵셋인쇄는 초기 셋팅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적은 양일 경우엔 디지털인쇄가 저렴합니다.

하지만 디지털인쇄를 대량으로 할 경우엔 옵셋인쇄보다 비용이 더 많아지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00부를 기준선으로 보시면 될 듯 합니다)